오늘의 시장 전반 개요 및 주요 특징
2025년 7월 1일 국내 증시는 하반기 첫 거래일을 강세로 시작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3,089.65로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3,133.52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8% 상승한 783.6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시장은 상법 개정 기대감과 미국과의 관세협상 기대감이 주요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지주사 종목들이 대거 급등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고,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도 관세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다날 (064260) – 상한가 급등
다날은 29.86% 급등하며 7,3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시가총액은 5,06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다날의 급등 배경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크립토 결제 인프라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날은 지난달 27일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며 전자결제대행(PG) 사업을 통해 실사용 결제 시장 진출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또한 NICE평가정보와 카카오뱅크의 업무제휴 협약에서 다날의 소액결제 이력이 대안신용평가스코어에 활용된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288330) – 경영권 매각 소식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6.01% 상승하며 3,415원에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1,78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디지털 자산 투자사 파라택시스홀딩스(Parataxis Holdings LLC)가 최대주주로 변경되면서 신규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상폐 위기에 몰렸던 브릿지바이오는 지난달부터 7거래일간 무려 350% 상승하는 등 극적인 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최대주주의 인수 자금 납입으로 사업 확장과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익 (032940) – 지주사 테마 수혜
원익은 19.58% 상승하며 9,590원에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1,7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상법 개정 기대감에 따른 지주사 테마 수혜를 받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원익홀딩스 역시 12.25% 상승하며 동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화 (000880) – 지주사 급등세
한화는 15.38% 급등하며 108,800원에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8조 1,5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이 지주사 종목들의 대거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화오션이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소식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마트 (139480) – 유통주 강세
이마트는 11.36% 상승하며 95,100원에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2조 6,24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편의점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는 가운데 이마트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용량 상품 개발과 초저가 상품 출시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KOSPI 지수
코스피 지수는 3,089.65로 마감하며 0.58% 상승했습니다. 장중 최고가 3,133.52를 기록하며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KOSDAQ 지수
코스닥 지수는 783.67로 마감하며 0.28% 상승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54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지지했습니다. 바이오 관련주들의 급등이 지수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주요 대형주
삼성전자는 0.67% 상승한 60,2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10나노급 6세대 D램 양산을 위한 내부 승인 절차를 마쳤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TSMC의 첨단공정 가격 인상 계획으로 삼성전자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23% 하락한 285,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업종 내에서도 개별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3.19% 상승한 210,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과의 관세협상 기대감이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주들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아도 1.86% 상승한 98,7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요 규제, 기업 동향, 기술 개발 등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상법 개정안이 지주사들의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HS효성(29.93%), 한화(15.38%), SK(9.53%) 등 지주사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삼성전자의 10나노급 6세대 D램 공정 내부 승인은 국내 반도체 기술력 향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이는 SK하이닉스나 마이크론과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배터리 셀 개발 협력 소식도 주목됩니다. 양사는 배터리 기술 혁신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독자 기술로 무인기 엔진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 해외 기술 도입이 제한되는 무인기 엔진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자주국방과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 사항
7월 첫 거래일 국내 증시는 상법 개정 기대감과 관세협상 기대감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다날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등 테마주들의 급등이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고, 지주사 종목들의 대거 상승이 지수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장중 연고점을 경신한 후 상승폭을 축소한 점은 고점에서의 차익실현 압력을 보여줍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8.63% 하락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투자자들은 테마주의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 하며,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특히 상법 개정이나 관세협상 등 정책적 요인에 의존한 상승세는 정책 변화에 따라 급변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