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급락 주도, 코스피 연고점 찍고 3160선 후퇴

오늘의 시장 전반 개요 및 주요 특징

22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연고점을 경신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급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0.87포인트(-1.27%) 하락한 3,169.94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 지수도 8.72포인트(-1.06%) 내린 812.97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3,220.27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과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면서 급락세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동반 하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며, 상한종목은 1개에 그친 반면 하락종목은 687개에 달했습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포바이포 (389140) – 상한가 급등

포바이포는 전일 대비 29.95% 급등한 17,01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은 1,900억원 규모입니다. 한국산업은행을 통한 첨단전략산업 지원 정책과 LG와의 AI 신경처리칩 개발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퓨리오사AI와 LG의 협력 발표가 AI 관련주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국일제지 (078130) – 상장폐지 위기 벗어나 연일 상승

국일제지는 29.87% 급등한 726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은 8,185억원입니다. 2023년 실적부진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동사가 경영 정상화에 성공하며 거래재개 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장 유지 결정으로 투자자들의 안도감이 반영되면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휴메딕스 (200670) – 바디필러 열풍 수혜

휴메딕스는 26.08% 급등한 73,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시가총액은 8,198억원입니다. 히알루론산 기반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국산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를 중심으로 중국과 동남아 수출이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미용 수요 회복과 함께 바디필러 열풍이 동사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비에이치 (090460) – 폴더블 아이폰 기대감

비에이치는 19.34% 상승한 16,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은 5,721억원입니다. 폴더블 아이폰 부품 공급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애플의 폴더블 디바이스 개발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부품 공급업체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국증권 (001270) – 자사주 소각 기대감

부국증권은 18.84% 급등한 67,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7,000억원입니다. 상법 개정에 따른 자사주 소각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동사의 자사주 비중이 42.7%에 달해 향후 자사주 소각 시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KOSPI 지수

KOSPI 지수는 3,169.94(-1.27%)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3,220.27까지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급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4.84%), 건설업(-3.01%), 전기·전자(-2.00%) 등의 낙폭이 컸으며, 통신(1.12%)만이 홀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KOSDAQ 지수

KOSDAQ 지수는 812.97(-1.06%)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827.82까지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습니다. AI 정책 기대감에 포바이포, 산돌, 크라우드웍스 등이 급등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인 지수는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주요 대형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2.65% 하락한 66,000원으로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사전판매가 104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으나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에 밀렸습니다.

SK하이닉스는 -1.47% 하락한 268,500원, 두산에너빌리티는 -8.48% 급락한 62,600원으로 시총 상위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6%), 삼성바이오로직스(+0.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3%)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요 규제, 기업 동향, 기술 개발 등

4대 그룹 수해복구 지원

삼성, 현대차, SK, LG 등 국내 4대 그룹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총 100억원 상당의 지원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8개 관계사는 30억원을 기부했으며, SK하이닉스는 하이세이프티 사업을 통해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APEC 지원 협약

현대차그룹은 산업통상자원부와 APEC 에너지장관회의 차량 지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가 국제행사 의전 차량으로 공식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소차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화오션 미국 진출 본격화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조선소를 통해 3,48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수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29년 미국산 LNG 운송 의무화에 선제 대응하며 북미 시장 공급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 사항

22일 국내 증시는 연고점 경신 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급락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의 8% 급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며, 삼성전자도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반면 AI, 바이오, 자사주 소각 관련주들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개별 종목 장세의 특징을 보였습니다. 포바이포, 국일제지, 휴메딕스 등이 20%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향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연고점 부근에서의 차익실현 압력과 외국인 매매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