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테슬라와 23조 빅딜 급등, 두산테스나 30% 상한가 질주

오늘의 시장 전반 개요 및 주요 특징

2025년 7월 28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테슬라와 22조 7,648억 원 규모 파운드리 계약 체결이라는 초대형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KOSPI 지수는 전일 대비 0.42% 상승한 3,209.52로 마감하며 5일 만에 3,200선을 회복했습니다. 반면 KOSDAQ 지수는 0.32% 하락한 804.40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시장은 한미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메가톤급 수주 소식이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켰습니다. 특히 반도체 관련 협력사들의 동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조선업계도 한미 협상 과정에서 조선 분야 협력 방안이 논의되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두산테스나 (131970) – 상한가 급등

두산테스나는 전일 대비 29.96% 급등한 35,3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6,832억 원 규모의 이 회사는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으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향 매출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에이디테크놀로지 (200710) – 대폭 상승

에이디테크놀로지는 26.63% 급등한 25,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3,387억 원 규모의 이 회사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디자인하우스 파트너로, DSP(설계 지원 파트너십)를 통해 삼성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대규모 수주의 핵심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가온칩스 (399720) – 강력한 상승세

가온칩스는 22.45% 상승한 51,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5,916억 원 규모로, 삼성 파운드리의 공식 공급사로 알려져 있어 테슬라와의 AI 반도체 계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알비 (475230) – 상장 첫날 급락

엔알비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0.67% 하락한 16,6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1,737억 원의 모듈러 건축 전문기업으로, 상장 첫날부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LH 공공주택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긍정적인 사업 소식도 함께 발표되었습니다.

효성중공업 (298040) – 실적 호조 급등

효성중공업은 14.31% 급등한 1,286,00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시가총액 11조 9,914억 원 규모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KOSPI 지수

KOSPI 지수는 0.42% 상승한 3,209.52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급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520억 원, 4,759억 원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KOSDAQ 지수

KOSDAQ 지수는 0.32% 하락한 804.40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억 원, 490억 원 순매도하며 개인 홀로 644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주요 대형주

삼성전자는 6.83% 급등한 70,400원으로 11개월 만에 ‘7만전자’를 회복했습니다. 테슬라와의 22조 7,648억 원 규모 파운드리 계약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으며, 일론 머스크는 “실제 계약 규모는 몇 배 더 클 것”이라고 언급해 추가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8% 상승한 380,500원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89조 370억 원으로, 전기차 및 ESS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50% 하락한 262,000원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수주 소식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요 규제, 기업 동향, 기술 개발

미국 상무장관이 “2주 후 반도체 관세 발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이 관세 품목에서 제외했던 반도체에도 관세 부과가 예고되어 업계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금융기관 비판 발언 이후 금융당국이 대책 논의를 위해 금융권 협회장들을 소집하면서 KB금융(-6.99%), 신한지주(-5.62%) 등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조선업계에서는 천궁-III 우선협상대상자로 LIG넥스원이 선정되었으며, 장보고-II 잠수함 성능개량 사업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방산 관련 수주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 사항

오늘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테슬라와 23조원 규모 파운드리 계약이라는 초대형 호재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관련 협력사들의 동반 급등이 두드러졌으며, 효성중공업 등 전력기기 업체들도 실적 개선에 따른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한미 관세 협상과 반도체 관세 부과 가능성 등 대외 리스크 요인들이 여전히 남아있어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금융주의 급락에서 보듯 정책적 불확실성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할 상황입니다.

반도체 관련주들의 급등세가 지속될지, 그리고 한미 협상 결과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며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