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장 전반 개요 및 주요 특징
8월 19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이틀째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4포인트(-0.81%) 하락한 3,151.56에 마감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10.09포인트(-1.26%) 내린 787.9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5,007억원을 순매도하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 투자자는 90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하락 압력을 상쇄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조선·방산 관련 대형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 전반의 낙폭을 확대시켰습니다.
반면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은 중국의 해외 드라마 규제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신규 상장주인 에스엔시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에스엔시스 (0008Z0) – 상장 첫날 상한가
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기업 에스엔시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50% 급등한 45,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공모가 30,000원 대비 15,000원 오른 수치로, 장중에는 94.6%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2017년 삼성중공업에서 분사·설립된 이 회사는 고성능 조선 기자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시가총액 4,24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현대ADM (187660) – 바이오 관련 급등
현대ADM은 16.62% 급등한 2,14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대바이오가 가짜내성 치료제 병용 임상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췌장암 치료제 관련 기대감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가총액 1,035억원을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토모큐브 (475960) – 11거래일 연속 상승
토모큐브는 14.51% 상승한 33,5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4일부터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만3000원선을 재돌파했습니다. 시가총액 4,447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SM C&C (048550) – 중국 규제 완화 기대감
SM C&C는 12.21% 상승한 1,51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의 해외 드라마 방송 규제 완화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전반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동반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1,46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HJ중공업 (097230) – 조선주 조정
HJ중공업은 11.78% 하락한 12,6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마스가 프로젝트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던 반동으로 조정을 받는 모습입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만4000원선 밑으로 내려왔고, 시가총액 1조 5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KOSPI 지수
코스피 지수는 3,151.56(-0.81%)으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최저가는 3,142.48원, 최고가는 3,185.48원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조선·방산 관련 대형주들의 급락이 낙폭을 확대시켰습니다.
KOSDAQ 지수
코스닥 지수는 787.96(-1.26%)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최저가는 785.95원, 최고가는 800.07원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상장주인 에스엔시스와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약세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주요 대형주
삼성전자는 70,000원(0.00%)으로 보합 마감했으며, 갤럭시 버즈3 FE 출시 소식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과의 경제인 간담회 참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263,000원(-1.68%)으로 하락했으며, D램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에도 불구하고 조정을 받았습니다.
현대차는 219,000원(1.15%), 기아는 104,000원(1.76%) 상승했습니다. 하나은행과 함께 자동차 수출기업에 6,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발표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27,000원(-6.87%)로 급락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59,500원(-8.60%)로 큰 폭 하락했습니다. 원전 관련주들이 미국 웨스팅하우스 지식재산권 합의문 논란으로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규제, 기업 동향, 기술 개발 등
이재명 대통령 경제인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 일정에 동행하는 경제단체 및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참석했으며, 대미 투자 확대와 국내 일자리 창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중국 해외 드라마 규제 완화 기대감
중국 국가광파전시총국이 ‘TV 대형화면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2016년부터 지속된 한한령(한류 제한령) 완화 기대감이 부각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삼화네트웍스, 팬엔터테인먼트, SM C&C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나은행-현대차그룹 금융지원 협약
하나은행이 현대차·기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자동차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총 6,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자동차 수출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괄적 지원 방안입니다.
한화오션-현대건설 해상풍력 협력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이 국내 해상풍력 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을 시작으로 EPC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향후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 공동 참여할 예정입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 사항
8월 19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도세와 조선·방산주 급락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신규 상장주와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개별 종목 차별화가 뚜렷했습니다.
특히 에스엔시스의 상장 첫날 50% 급등은 조선 관련 기자재 업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으며, 중국의 규제 완화 기대감은 K-콘텐츠 관련주들에게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외국인 매도세 지속 여부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조선·방산주의 경우 앞서 큰 폭 상승 후 조정을 받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