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주 급등 행진, 한라IMS 23% 상승 주도…코스피 3220선 눈앞

오늘의 시장 전반 개요 및 주요 특징

2025년 9월 8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5% 상승한 3,219.59로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코스닥은 0.89% 오른 818.60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조선기자재 관련주들이 대거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LNG 수출 확대 정책으로 운반선 및 관련 기자재 기업들이 장기 수혜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련 종목들에 매수세가 집중됐습니다.

한편,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대규모 구금 사태가 시장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오리엔탈정공 (014940) – 23.86% 급등

오리엔탈정공은 23.86% 상승한 10,900원으로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시가총액은 4,96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IM증권은 LNG 운반선 관련 수주 확대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LNG 수출 확대 정책의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라IMS (092460) – 22.95% 급등

한라IMS는 22.95% 상승한 1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3,0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영증권은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잔고가 2027년을 넘어서고 있어 선박 안전시스템 업체인 한라IMS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사상 최고 매출이 예상되면서 저평가 논리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세진중공업 (075580) – 21.76% 급등

세진중공업은 21.76% 상승한 23,500원으로 마감하며 시가총액 1조 3,3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의 핵심 협력 업체로 부각되면서 상승 탄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엘앤씨바이오 (290650) – 16.13% 급등

엘앤씨바이오는 16.13% 상승한 48,950원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1조 2,0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스킨부스터 ‘리투오’의 거래처가 1,000여 곳을 돌파하면서 피부 재생 전문 기업으로의 정체성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K뷰티 열풍과 함께 지난 5일간 61.92%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GA (049470) – 15.22% 급등

SGA는 15.22% 상승한 3,33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1,9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8월 코스닥 주가 상승률 1위(1082%)를 기록한 종목으로, 비트코인 재무 사업 진출과 통합 IT보안 전문 기업으로서의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KOSPI 지수

코스피는 3,219.59(+0.45%)로 마감하며 3,22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코스피 200도 434.85(+0.46%)로 동반 상승했습니다.

KOSDAQ 지수

코스닥은 818.60(+0.89%)으로 마감하며 코스피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중소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나타났습니다.

주요 대형주

  • 삼성전자: 70,100원 (+0.86%) – 반도체주 강세 속에서 상승
  • SK하이닉스: 277,000원 (+1.28%) –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 LG에너지솔루션: 343,500원 (+0.15%) – 조지아 사태 영향으로 소폭 상승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951,000원 (+3.37%) – 방산주 강세,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양산 계약 체결
  • 현대차: 218,500원 (-0.68%) – 조지아 사태 여파로 하락
  • 셀트리온: 170,000원 (+0.59%) – 바이오주 강보합세
  • 두산에너빌리티: 60,900원 (-1.46%) – 에너지주 조정
  • NAVER: 228,000원 (-0.44%) – IT주 소폭 하락
  • 한화오션: 110,900원 (-1.42%) – 조선주 혼조세
  • 카카오: 59,200원 (+1.20%) – 플랫폼주 소폭 상승

주요 규제, 기업 동향, 기술 개발 등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300여 명의 한국인 근로자가 불법 취업 혐의로 구금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비자 쿼터 확보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밝혔으며, 주요 기업들이 주재원 보호 방안을 재점검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방로봇 양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사청과 2,700억원 규모의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국방 로봇체계 양산에 돌입하며 인명 피해 최소화와 군 입대 자원 부족 현상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치권-재계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간담회를 갖고 규제 개선과 경제 정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 대표는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내겠다”며 기업 건의사항에 대해 2주 내 피드백을 약속했습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 사항

오늘 국내 증시는 조선기자재주의 강세가 시장을 주도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한미 조선업 협력 확대와 LNG 운반선 수요 증가 전망이 관련 종목들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코스피는 3,22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코스닥도 800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주와 방산주도 강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다만,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로 인한 대미 투자 리스크와 관련 기업들의 불확실성은 향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조선기자재주의 급등이 단기적 모멘텀에 기반한 것일 수 있으므로,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