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장 전반 개요
2025년 7월 24일 국내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8포인트(0.21%) 상승한 3,190.45로 강보합 마감했으나, 코스닥 지수는 3.67포인트(0.45%) 하락한 809.89로 반락했습니다. 코스피 200 지수는 보합권인 430.03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중국 대형 리튬 채굴업체인 장거광업의 운영 중단 소식이 리튬 관련주들의 강세를 이끌었으며, 한미 통상협의 연기 소식이 자동차주에는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은 1,136억 원 규모로 LG에너지솔루션을 대량 매수하는 등 전반적으로 순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중앙첨단소재 (051980) – 급등세 주도
중앙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26.19% 급등한 3,59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은 3,655억 원을 기록했으며, 코스닥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며 거래대금이 198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중국 리튬 생산업체의 운영 중단으로 인한 리튬 가격 상승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동사는 기존 PVC 사업에서 2차전지 소재 유통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이드로리튬 (101670) – 리튬 테마 수혜
하이드로리튬은 18.18% 상승한 2,21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1,197억 원입니다. 배터리급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생산업체로서 중국 리튬 공급 차질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장중 한때 상한가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이며 리튬 관련주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 (298380) – 기술 발표 기대감
에이비엘바이오는 17.82% 급등한 88,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은 4조 2,996억 원에 달합니다. 오는 27일부터 3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에서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의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968억 원 규모로 압도적 매수세를 기록했습니다.
비에이치아이 (083650) – 2차전지 테마 강세
비에이치아이는 14.25% 상승한 40,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1조 2,532억 원입니다. 2차전지 관련 테마 전반의 강세 속에서 동반 상승했으며, 기관투자자들이 832억 원 규모로 대량 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HD현대건설기계 (267270) – 실적 발표 후 강세
HD현대건설기계는 13.70% 상승한 94,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은 1조 6,708억 원입니다.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9,67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신흥 시장의 자원 개발 수요와 중국 시장 회복세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으나, 중국 사업 재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31.6% 감소했습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KOSPI 지수
코스피 지수는 3,190.45(+0.21%)로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장중 연고점을 경신한 후 한미 통상협의 연기 소식에 상승폭이 축소되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모두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KOSDAQ 지수
코스닥 지수는 809.89(-0.45%)로 반락 마감했습니다. 리튬 관련주들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주요 대형주 동향
- 삼성전자(005930): 66,000원(-0.60%) – 기관 매도 상위 종목으로 621억 원 규모 매도
- SK하이닉스(000660): 269,500원(+0.19%) –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발표로 강세
- LG에너지솔루션(373220): 368,000원(+9.36%) – 독일 특허소송 승소 및 GM 공급망 강화 기대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941,000원(+3.41%) – 기관 매수세 집중
- KB금융(105560): 117,200원(+1.65%) –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발표
- 현대차(005380): 217,500원(-2.03%) – 관세협상 지연 부담
- 두산에너빌리티(034020): 65,400원(+3.15%) – 원전 관련 수혜 기대감
- 기아(000270): 105,000원(-1.04%) – 자동차 관세 우려
- 셀트리온(068270): 180,400원(+0.33%) –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발표
- NAVER(035420): 227,000원(-1.94%) – 차익실현 매도세
주요 기업 동향 및 실적 발표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실적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22조 2,320억 원, 영업이익 9조 2,129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AI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판매 확대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KB금융 상반기 최대 실적
KB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3조 4,357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수치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특허소송 승소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신왕다를 상대로 독일법원에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이는 신왕다를 상대로 한 세 번째 승소로 기술 우위를 입증했습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사항
오늘 국내 증시는 중국 리튬 생산 중단 소식에 따른 관련주 급등과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가 시장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중앙첨단소재(+26.19%), 하이드로리튬(+18.18%), 에이비엘바이오(+17.82%) 등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한미 통상협의 연기 소식은 자동차주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2.03%, 1.04%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KB금융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투자자들은 리튬 관련주의 급등세가 중국 공급 차질이라는 일시적 요인에 기인한 만큼 변동성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한미 관세 협상 진행 상황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