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트론 상장 첫날 168% 급등, 코스닥 신규 상장주 투자심리 회복

오늘의 시장 전반 개요 및 주요 특징

2025년 6월 3일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698.97(+0.05%), 코스닥 지수는 740.29(+0.81%)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신규 상장주인 키스트론의 폭발적인 상승과 함께 AI, 원자력 관련주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에 1조 5,825억원을 순매수하며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강한 관심을 나타냈고, 두산에너빌리티와 효성중공업 등 원전 관련주도 꾸준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키스트론 (475430) – 상장 첫날 대박

현재가: 9,660원 | 시가총액: 1,724억원 | 변동률: +168.33%

구리·철 바이메탈 와이어 제조사 키스트론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3,600원 대비 무려 168.33% 급등하며 9,6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10,800원까지 상승해 공모가 대비 3배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키스트론은 고려제강그룹 계열사로 전자부품용 와이어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미국의 철강 관세 인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상장을 보여주며, IPO 시장의 회복세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되었습니다.

유라클 (088340) – 상한가 행진

현재가: 24,300원 | 시가총액: 1,059억원 | 변동률: +29.95%

유라클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역화폐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동사는 정치적 이슈와 맞물려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디지털 금융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웹케시 (053580) – 지역화폐 수혜

현재가: 18,160원 | 시가총액: 2,476억원 | 변동률: +21.72%

웹케시는 지역화폐 확대 정책 기대감으로 21.72% 상승했습니다. 장중 19,100원대까지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정책 수혜주로서의 위상을 확인했습니다.

태웅 (044490) – 원자력 부품 수주 효과

현재가: 27,500원 | 시가총액: 5,502억원 | 변동률: +20.09%

태웅은 SMR(소형모듈원자로) 부품 수주 소식과 함께 20.09% 급등했습니다. 캐나다 SMR 프로젝트 참여 등 해외 진출 확대가 주가 상승 동력이 되었으며, 원자력 산업 부활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솔트룩스 (304100) – AI 국가대표 기대감

현재가: 34,850원 | 시가총액: 4,228억원 | 변동률: +11.88%

인공지능 전문기업 솔트룩스는 정부 주도의 AI 대전환 정책과 맞물려 11.88% 상승했습니다. ‘AI 국가대표’ 기업으로서의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으며, B2G(기업-정부) 사업 확대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KOSPI 지수

코스피는 2,698.97로 0.05% 소폭 상승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KOSDAQ 지수

코스닥은 740.29로 0.81% 상승하며 코스피보다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신규 상장주와 테마주들의 활발한 거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주요 대형주

삼성전자는 56,800원으로 1.07%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1분기 D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7,500원으로 1.47% 상승했습니다. 트렌드포스 분석에 따르면 HBM 시장 선점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SK하이닉스 36%, 삼성전자 33.7%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35,000원으로 2.96% 상승했습니다. NATO 국방비 증액 임박과 함께 방산 수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428,000원으로 5.55% 급등했습니다. 미국 함정 MRO 수주 확대와 노르웨이에서의 해양 탈탄소 협력 강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규제, 기업 동향, 기술 개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지각변동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2025년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36%를 기록하며 삼성전자(33.7%)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선점 효과로 분석됩니다.

방산·조선업 해외 진출 가속화

한화오션이 로이드선급과 해외 함정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도 미국 함정 MRO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어 K-방산·조선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원자력 산업 부활

두산에너빌리티가 외국인 순매수 2위를 기록하며 원전 산업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웅의 SMR 부품 수주 등 관련 기업들의 수주 확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 사항

오늘 증시는 키스트론의 성공적인 상장을 필두로 신규 상장주와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AI, 원자력, 지역화폐 관련주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SK하이닉스의 D램 시장 1위 달성은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도 시장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치적 이슈와 연관된 테마주들의 경우 변동성이 클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신규 상장주의 경우 초기 과열 양상을 보일 수 있어 충분한 분석 후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