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1% 급락에 반도체株 상승세…인텔-AMD 파트너십 논의

오늘의 시장 전반 개요 및 주요 특징

2025년 10월 2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6,715.35포인트(+0.06%)로 소폭 상승했으며, NASDAQ 지수는 22,844.05포인트(+0.39%), 다우존스 지수는 46,519.72포인트(+0.17%)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시장의 가장 주목할만한 특징은 반도체 섹터의 강세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가 6,626.38포인트(+1.94%)로 큰 폭 상승하며 섹터 전반의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VIX 지수는 16.63(+2.09%)로 상승해 시장의 변동성 확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테슬라 (TSLA) – 기록적 판매량에도 급락

테슬라는 436.00달러로 -5.11% 급락하며 오늘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 4,498억 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테슬라는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497,099대로 월스트리트 예상치 439,612대를 크게 상회하는 기록적 성과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역설적 움직임은 전기차 세액공제 만료와 관련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투자자들은 세액공제 혜택이 종료된 후의 수요 지속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인 판매 증가가 장기적 성장 전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합니다.

인텔 (INTC) – AMD 파트너십 논의로 급등

인텔은 37.30달러로 +3.78% 상승했으며, 시가총액 1,74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상승의 주요 원인은 AMD와의 파운드리 사업 협력 논의가 보도되면서 나타난 긍정적 반응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인텔과 AMD는 인텔의 칩 제조 사업부에 AMD가 고객이 되는 방안을 초기 단계에서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쟁사였던 두 회사가 파트너십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확장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AMD (AMD) – 동반 상승세

AMD는 169.73달러로 +3.49% 상승했으며, 시가총액 2,75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인텔과의 파트너십 논의 소식과 함께 여러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 평가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AMD는 AI 칩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파트너십 발표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반도체 업계 전반의 협력 확대 추세에서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리스타 네트웍스 (ANET) – 내부자 매도에 하락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144.46달러로 -3.22% 하락했으며, 시가총액 1,81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하락 요인은 대규모 내부자 주식 매도가 공개되면서 나타난 투자심리 악화입니다.

클라우드 네트워킹 솔루션 선도업체인 아리스타는 강력한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내부자들의 지속적인 주식 매도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애브비 (ABBV) – FDA 패스트트랙 지정에도 하락

애브비는 236.56달러로 -3.20% 하락했으며, 시가총액 4,179억 달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FDA로부터 신장 질환 치료제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는 긍정적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애브비와 칼리코가 공동 개발 중인 신장 질환 치료제가 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아 개발 및 승인 과정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제약주 조정 분위기가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S&P 500 지수

S&P 500 지수는 6,715.35포인트로 0.06% 소폭 상승했습니다. 테슬라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섹터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NASDAQ 지수

NASDAQ 지수는 22,844.05포인트로 0.39% 상승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NASDAQ은 반도체 업체들의 상승세가 테슬라 하락분을 상쇄하며 플러스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

다우존스 지수는 46,519.72포인트로 0.17% 상승했습니다. 전통적인 대형주들의 안정적인 흐름이 지수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주요 대형주

엔비디아(NVDA)는 188.89달러로 0.88% 상승했으며, 시가총액 4조 5,9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AI 칩 수요 지속과 관련된 긍정적 전망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515.74달러로 -0.76% 하락했으며, 시가총액 3조 8,336억 달러를 유지했습니다. Xbox Game Pass 구독료 50% 인상 소식이 전해졌지만 주가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애플(AAPL)은 257.13달러로 0.66% 상승했으며, 시가총액 3조 8,15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iPhone 생산량 증가 전망이 주가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아마존(AMZN)은 222.41달러로 0.81% 상승했으며, 시가총액 2조 3,72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메타(META)는 727.05달러로 1.35% 상승했으며, 시가총액 1조 8,265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브로드컴(AVGO)은 338.18달러로 1.44% 상승했으며, 시가총액 1조 5,97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AI 칩 시장에서의 핵심적 역할과 주요 기술기업들로부터의 대규모 주문 확보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제이피모간체이스(JPM)는 307.55달러로 -1.02% 하락했으며, 시가총액 8,45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0월 14일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금융 섹터 전반의 조정 분위기가 나타났습니다.

주요 규제, 기업 동향, 기술 개발 등

반도체 업계 협력 확대

인텔과 AMD 간의 파운드리 사업 협력 논의는 반도체 업계의 새로운 협력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존 경쟁 관계에서 상호 보완적 파트너십으로의 전환은 업계 전체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약업계 규제 동향

애브비의 FDA 패스트트랙 지정 획득은 신약 개발 과정의 효율성 증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특히 신장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의 혁신적 접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AI 기술 발전

엔비디아가 발표한 GeForce NOW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확장과 일본 AI 수요 320배 증가 전망은 AI 기술의 급속한 확산을 보여줍니다. 이는 관련 반도체 업체들의 장기적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 사항

오늘 미국 증시는 반도체 섹터의 강세와 일부 대형주의 조정이 혼재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인텔과 AMD의 협력 논의는 업계 패러다임 변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되며, 장기적으로 두 회사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테슬라의 급락은 기록적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세액공제 만료 후 수요 지속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어, 전기차 업계의 정책 의존도가 여전히 높음을 시사합니다.

반도체 섹터의 상승세는 AI 수요 증가와 업체 간 협력 확대라는 두 가지 긍정적 요인이 결합된 결과로 보이며, 당분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 변화와 함께 섹터별 트렌드 변화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기술주의 경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