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19.72% 급등 주도, 코스피 3500선 돌파…반도체 수퍼사이클 본격화

오늘의 시장 개요: 반도체 훈풍에 외국인 3.1조원 대규모 매수

2025년 10월 3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 3,549.21(+2.70%), 코스닥 854.25(+1.05%)로 강세 마감했습니다. 특히 코스피는 사상 처음 3500선을 돌파하며 역사적 고점을 새로 썼습니다. 이날 상승세는 오픈AI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협력 발표로 촉발된 반도체 수퍼사이클 기대감이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1조원의 역대 최대 매수를 기록하며 반도체주와 소부장 관련 종목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동반 호황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툴젠 (199800): 특허 침해 소송 제기로 19.72% 급등

툴젠은 60,700원(+19.72%)으로 이날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은 5,251억원입니다. 상승 배경은 지난달 8일 글로벌 CDMO 기업 론자를 상대로 네덜란드 헤이그 지방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소식이 주목받았기 때문입니다. 툴젠은 론자가 네덜란드 생산시설에서 유전자 교정 치료제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현저한 시황변동으로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황입니다.

원익IPS (240810): 반도체 장비주 강세로 15.24% 상승

원익IPS는 56,700원(+15.24%)으로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2조 7,831억원입니다. 오픈AI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협력 발표로 반도체 장비 수요 증가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 매수세에 동참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373220): 14.82% 급등으로 40만원 근접

LG에너지솔루션은 399,000원(+14.82%)으로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93조 3,660억원입니다. 혼다와의 베트남 하노이 AI 기반 전기오토바이 배터리 교환소 사업 추진 소식과 미국 출장 업무 재개 공식화 등 긍정적 뉴스가 연이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특히 하루 최대 10만명에게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교환소 구축 계획이 주목받았습니다.

제주반도체 (080220): 온디바이스 AI 수혜로 14.75% 상승

제주반도체는 20,850원(+14.75%)으로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7,181억원입니다. 온디바이스 AI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반도체 수퍼사이클 기대감에 따른 수혜를 받았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네오셈 (253590): CXL 테마주로 13.13% 급등

네오셈은 12,060원(+13.13%)으로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5,291억원입니다.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테마주로 주목받으면서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이 부각되었습니다.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테스트 장비 수요 증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KOSPI 지수

KOSPI는 3,549.21(+2.70%)로 사상 처음 35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오픈AI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협력 발표가 촉발한 ‘반도체 수퍼사이클’ 기대감이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3.1조원 역대 최대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KOSDAQ 지수

KOSDAQ은 854.25(+1.05%)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과 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특히 툴젠과 원익IPS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대형주 동향

삼성전자는 89,000원(+3.49%)으로 4년 9개월 만에 장중 9만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오픈AI와의 협력 체계 구축과 반도체 수퍼사이클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95,500원(+9.86%)로 사상 처음 40만원대를 돌파하며 ’40만닉스’ 시대를 열었습니다.

현대차는 220,000원(+2.09%), 기아는 104,200원(+3.58%)로 상승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64,800원(+0.31%)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NAVER는 253,000원(-0.59%)로 하락했습니다.

주요 기업 동향 및 기술 개발

반도체 업계 인재 확보 경쟁 치열

AI 시대 가속화로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가시화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한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0월 15일까지 HBM 회로 설계, 설계 검증, 솔루션 설계 등 분야의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며, 삼성전자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공정 개발, 회로 설계 등 핵심 인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해외 사업 확장

LG에너지솔루션이 혼다와 손잡고 베트남 하노이에 AI 기반 전기오토바이 배터리 교환소를 연내 설치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 사업은 하루 최대 10만명에게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교환소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I 팩토리 선도사업 추진

정부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들과 함께 AI 팩토리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조 공정에 AI를 접목해 생산성 향상과 혁신을 도모하는 사업입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사항

오늘 국내 증시는 오픈AI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협력 발표로 촉발된 반도체 수퍼사이클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코스피가 사상 처음 3500선을 돌파하며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3.1조원 역대 최대 매수세가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툴젠의 19.72% 급등을 비롯해 원익IPS, LG에너지솔루션, 제주반도체, 네오셈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이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동반 호황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급격한 주가 상승에 따른 조정 가능성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미국 통상 정책 변화 등 리스크 요인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경우 글로벌 수급 상황과 기술 경쟁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