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급등·삼성SDI 8% 강세… 2차전지株 폭발적 상승세 주도

오늘의 시장 개요: 반도체·2차전지 강세에 코스피 2,670선 회복

2025년 5월 28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가 2,670.15(+1.25%)로 마감하며 3개월 반 만에 2,67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은 728.79(+0.23%)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엘앤에프와 포스코퓨처엠이 각각 16.88%13.99% 급등하는 등 2차전지 섹터가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등에 따른 반도체주 강세와 테슬라 주가 상승에 따른 2차전지 관련주 동반 상승이 시장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반면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조선주인 HD현대중공업은 각각 -6.20%-3.52%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대보마그네틱 (290670): 상한가 기록

대보마그네틱은 오늘 29.99% 상승하며 18,120원에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자석 및 자석 응용기기 제작·판매 기업인 대보마그네틱은 핵심 제품인 전자석탈철기(EMF)와 자력선별기(MS)가 리튬 2차전지 산업의 핵심 공급 부품으로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에 집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것도 대보마그네틱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 하루 동안 총 4,544,236주가 거래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애경케미칼 (161000): 2차전지 소재 부각

애경케미칼은 25.91% 상승한 11,47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9,230원에 출발한 뒤 꾸준히 상승하며 1만 원선을 회복했습니다. 애경케미칼은 TPC(열가소성 플라스틱)와 하드카본 소재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2차전지 산업과 연관성이 높아 최근 2차전지 섹터의 강세와 함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하루 12,223,069주의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합니다.

MDS테크 (086960): AI 반도체 투자 부각

MDS테크는 19.16% 상승한 1,393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MDS테크는 AI 반도체 전문 기업 퓨리오사AI에 대한 전략적 투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국내 AI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과 관련 생태계 확장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폭풍 매수세가 집중되며 장중 1,400원선을 회복했습니다. 오늘 하루 63,394,312주가 거래되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온코크로스 (382150): AI 암 진단 기술 부각

온코크로스는 17.63% 상승한 13,880원에 마감했습니다. 온코크로스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5’에서 자궁경부 상피내 이형성증 및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을 위한 비침습적 대사체 기반 바이오마커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침습적인 조직검사에 의존하던 자궁경부암 진단 검사를 혈액 내 대사체 정보를 AI로 분석하는 비침습 진단 기술로 개발 중인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엘앤에프 (066970): 2차전지 양극재 강세

엘앤에프는 16.88% 상승한 56,100원에 마감했습니다. 2차전지 양극재 제조업체인 엘앤에프는 국내 최초로 국내 배터리 제조사에 LFP 양극재를 공급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최근 전기차 보조금 폐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에 이상이 없다는 증권사들의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반등했습니다. 특히 포르쉐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LFP 배터리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엘앤에프의 LFP 양극재 공급 능력이 부각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3.03포인트(1.25%) 오른 2,670.15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최고가는 2,674.05, 최저가는 2,644.99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62억 원2,85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6,353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49%), 화학(2.36%), 철강·금속(1.80%)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8포인트(0.23%) 오른 728.79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최고가는 733.48, 최저가는 727.60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8억 원399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719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주요 대형주

삼성전자 (005930)3.71% 상승한 55,900원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으며, ‘비스포크 AI’ 제품을 소재로 한 이색 광고가 글로벌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무선 이동식 TV ‘더 무빙스타일’을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SK하이닉스 (000660)2.72% 상승한 208,000원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으며,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하반기 솔리다임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낸드플래시 사업 반등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또한 한화세미텍이 SK하이닉스 사업장 인근에 ‘첨단 패키징 기술센터’를 열어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373220)6.06% 상승한 289,000원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공장에 신규 LFP 라인 설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합작한 테네시주 공장 일부를 LFP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12450)-6.20% 하락한 832,000원에 마감했습니다.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으로 이어지는 방산 3사의 통합역량 및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현대차 (005380)2.20% 상승한 185,900원에 마감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1~4월 유럽에서 6만대에 달하는 전기차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현대차 노조가 오는 6월부터 임단협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HD현대중공업 (329180)-3.52% 하락한 397,500원에 마감했습니다. 포스코가 HD현대중공업과 ‘미래 첨단함정 신소재 개발 및 실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셀트리온 (068270)0.26% 상승한 156,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통주 1주당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셀트리온의 ‘램시마SC’가 지난해 말 기준 유럽 전체 점유율 22%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NAVER (035420)2.12% 상승한 187,700원에 마감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우디 주택공사와 전략적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을 설립하는 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034020)-6.02% 하락한 39,800원에 마감했습니다. 한국서부발전이 두산에너빌리티와 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 과정에서 공동 개발한 특허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주요 규제, 기업 동향, 기술 개발 등

LFP 배터리 도입 확대

포르쉐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중저가 모델에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본격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미 테슬라,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 GM, 포드 등이 LFP 배터리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해 국내 배터리 3사도 LFP 배터리 생산에 나섰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합작한 테네시주 공장 일부를 LFP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으며,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SK온은 포드와 합작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임단협 시즌 본격화

국내 산업계가 임단협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한국GM이, 철강업계는 포스코, 조선업계는 HD현대중공업이 임단협 교섭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오는 6월부터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며, 노조는 1인당 4000만원 수준의 성과급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미국의 관세 인상 등 대외 환경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산업계 전반의 임단협 분위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K-방산 기업들의 해양방위산업 강화

부산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한화그룹과 HD현대그룹이 해양 방산 패권 경쟁을 벌였습니다.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방산 3사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전투용 무인잠수정 등 8종의 첨단 함정을 전시했으며, HD현대중공업은 수출형 호위함과 무인전력 운영에 최적화된 미래형 전투함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사업보국 정신으로 국가경제에 기여할 것”이라며 2030년 ‘글로벌 10대 방산기업’ 진입 목표를 밝혔습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 사항

오늘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3개월 반 만에 2,670선을 회복했습니다. 특히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대보마그네틱, 애경케미칼 등은 각각 29.99%, 25.91%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산업 동향으로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LFP 배터리 도입 확대와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대응이 있습니다. 또한 국내 산업계의 임단협 시즌 본격화와 K-방산 기업들의 해양방위산업 강화 움직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 사항에 유의해야 합니다:

  • 최근 급등한 2차전지 관련주들의 경우 단기 과열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국내 수출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해야 합니다.
  • 국내 산업계의 임단협 결과가 기업 실적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 반도체, 2차전지 등 주요 산업의 글로벌 경쟁 구도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