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장 전반 개요 및 주요 특징
2025년 5월 27일 국내 증시는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7% 하락한 2,637.22에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 지수는 0.25% 상승한 727.11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증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반면, 원전 관련주와 바이오 업종은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원자력 발전 확대 정책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학술대회를 앞둔 바이오 업종의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5억원, 1,828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689억원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지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1원 오른 1,369.5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티씨머티리얼즈 (125020) – 상한가 기록, 전력설비 투자 수혜 기대
티씨머티리얼즈는 오늘 30.00% 급등한 7,1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입니다. 시가총액은 2,447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러한 급등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에 대규모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설비 투자와 ‘전기 고속도로’ 사업에 약 73조원이 투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티씨머티리얼즈는 화공기기 전문 업체로, 대규모 전력설비 투자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후 2시경부터 갑작스러운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전력 인프라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음을 시사합니다.
셀리드 (299660) – 신규 코로나19 변이 백신 생산 착수
셀리드는 29.86% 상승한 8,350원에 마감하며 상한가에 근접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은 1,762억원입니다.
이날 셀리드는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신규 코로나19 변이인 ‘LP.8.1’ 기반 백신을 선제적으로 개발 완료하고 현재 생산 중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셀리드의 코로나19 백신 핵심 기술인 ‘복제 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벡터(Ad5/35) 플랫폼’은 항원을 교체하면 다양한 변이에 대응할 수 있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셀리드는 지난 5월 19일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백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 (298380) – ASCO 학회 기대감에 급등
에이비엘바이오는 22.55% 상승한 82,6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4조 84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대형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세는 오는 30일 개막 예정인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에이비엘바이오와 함께 알테오젠(3.77%), 리가켐바이오(4.22%) 등 바이오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강하게 유입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으며, 이는 바이오 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화 (000880) – 방산 전시회 참가 소식에 강세
한화는 16.82% 상승한 61,8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4조 6,324억원입니다.
한화의 강세는 한화 방산 3사(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캐나다 방산 전시회 ‘CANSEC 2025’에도 참가해 육상·해양 통합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방산 산업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 기대감이 한화 그룹 전반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텍 (098070) – 트럼프 원전 정책 수혜 기대감
한텍은 14.16% 상승한 44,75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4,977억원입니다.
한텍의 급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자력 발전 확대 방침을 밝히며 원전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한텍을 136억원 순매수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텍은 화공기기 업체로, 원자력 발전소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어 미국의 원전 확대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었습니다. 이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KOSPI 지수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18포인트(0.27%) 하락한 2,637.22에 마감했습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18%), 증권(-1.28%), 유통(-0.90%) 등이 하락한 반면, 의료정밀(3.44%), 건설(2.19%), 우주항공과국방(4.10%) 등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6.48%)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기아(0.11%)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1.46%), SK하이닉스(-0.25%), 삼성바이오로직스(-1.63%), LG에너지솔루션(-1.98%), KB금융(-0.10%) 등은 하락했습니다.
KOSDAQ 지수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4포인트(0.25%) 상승한 727.11에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219억원, 외국인이 13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5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22.55%), 리가켐바이오(4.22%), 알테오젠(3.77%), 펩트론(1.32%), 휴젤(0.70%), 파마리서치(0.67%), HLB(0.19%)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5.03%), 에코프로(-2.91%) 등은 하락했습니다.
주요 대형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삼성전자(005930)는 1.46% 하락한 53,9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319조 685억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만 3조486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으며, 냉방·환기·제습·청정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스마트 공조 솔루션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를 새롭게 선보였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25% 하락한 202,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147조 4,205억원입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청주캠퍼스에서 ‘SHE체험교육관’ 개관식을 갖고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98% 하락한 272,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63조 7,650억원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캐즘 장기화와 글로벌 정책 변동성 확대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차별화된 생산 전략과 수주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6.48% 상승한 887,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41조 9,517억원으로, 이날 KB금융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5위에 올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캐나다 방산 전시회 ‘CANSEC 2025’에 참가해 육상·해양 통합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현대차(005380)는 보합인 181,9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37조 2,454억원입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4월 유럽 시장에서 총 8만9890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실적이라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셀트리온(068270)은 1.70% 상승한 155,6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34조 7,012억원입니다. 셀트리온은 최근 공격적인 주가 부양에 나서고 있지만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NAVER(035420)는 2.23% 하락한 183,8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29조 1,207억원입니다. 이진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가 인공지능(AI) 시대, 기존과 다른 방식과 규모로 개인 정보가 침해되고 있다며 개인정보 보호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2.05% 상승한 42,35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27조 1,278억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가스복합발전소 2곳에 주기기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으며, 총 계약 금액은 약 3,400억원 규모라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삼성물산(028260)은 1.05% 하락한 150,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25조 5,815억원입니다.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213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업계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한화오션(042660)은 0.13% 하락한 78,8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24조 1,454억원입니다. 한화오션은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 수상함·잠수함·무인함정 등 총 17종의 미래형 함정을 공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주요 규제, 기업 동향, 기술 개발 등
한화, 방산 3사 국제해양방위산업전 참가
한화는 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 방산 3사가 오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화오션은 수상함·잠수함·무인함정 등 총 17종의 미래형 함정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 가스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가스복합발전소 2곳에 주기기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습니다. 총 계약 금액은 약 3,400억원 규모로, 사우디아라비아 가즐란2 확장 발전소와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발전소에 주기기를 공급하게 됩니다.
셀리드, 신규 코로나19 변이 백신 생산 착수
셀리드는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신규 코로나19 변이인 ‘LP.8.1’ 기반 코로나19 백신을 선제적으로 개발 완료하고 현재 생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셀리드의 코로나19 백신 핵심 기술인 ‘복제 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벡터(Ad5/35) 플랫폼’은 항원을 교체하면 다양한 변이에 대응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 출시
삼성전자가 냉방·환기·제습·청정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스마트 공조 솔루션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에어컨 구매 시기가 한 달 빨라졌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한국거래소, 밸류업 1주년 성과 발표
한국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1주년을 맞아 HD현대일렉트릭, KB금융, 메리츠금융지주, 삼성화재, 신한지주, 현대글로비스, KT, SK하이닉스 등 10개사를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시상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차기 정부에서도 밸류업이 핵심 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 사항
오늘 국내 증시는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으나, 원전 관련주와 바이오 업종은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습니다.
특히 티씨머티리얼즈, 셀리드, 에이비엘바이오, 한화, 한텍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원자력 발전 확대 정책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학술대회를 앞둔 바이오 업종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같은 글로벌 이슈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급등한 종목들의 경우 단기 과열 여부를 체크하고, 실적 기반의 투자 접근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