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4% 주목할만한 상승, 코스피는 소폭 하락 마감

오늘의 시장 전반 개요 및 주요 특징

국내 증시가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와 장기 연휴 경계감 속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60포인트(-0.19%) 하락한 3,424.60을 기록했으며, 코스닥 지수도 4.72포인트(-0.56%) 내린 841.9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확대하며 선별적 투자 행보를 보였습니다. 특히 방산·조선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IT와 바이오 대형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코오롱모빌리티그룹 (450140)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27.33% 급락한 15,3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은 9,6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투자위험종목 지정으로 하루 거래가 정지된 후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한때 17,01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며, 이는 코오롱그룹의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나타난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성첨단소재 (052420)

오성첨단소재는 16.83% 상승한 1,902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시가총액은 1,734억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마초 관련 성분을 미국 노인 의료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취지의 영상을 공유한 소식이 대마 테마주들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거래대금은 1,616억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거래량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뮨온시아 (424870)

유한양행의 자회사인 이뮨온시아는 16.37% 급등한 6,47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4,78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면역항암제와 항암 백신 결합 치료법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으며,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장대양봉을 그리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스바이오메드 (042520)

한스바이오메드는 16.18% 상승한 18,17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달성했습니다. 시가총액은 2,458억원입니다. ECM(Extracellular Matrix) 기반 신개념 스킨부스터 ‘셀르디엠(CellREDM)’ 출시 소식이 주가 급등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로킷헬스케어 (376900)

로킷헬스케어는 13.26% 상승한 26,0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은 4,027억원입니다. 자회사 로킷제노믹스가 공간전사체 분석 서비스를 런칭한다는 소식과 AI 기반 장기재생플랫폼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5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KOSPI 지수

코스피 지수는 3,424.60(-0.19%)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중 최저가 3,421.89, 최고가 3,443.38을 기록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3억원, 559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선별적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KOSDAQ 지수

코스닥 지수는 841.99(-0.56%)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의 1,807억원 순매도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며, 개인과 기관도 각각 1,903억원, 22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대형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0.36% 하락한 83,900원, SK하이닉스는 0.43% 내린 347,500원에 마감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4% 하락한 347,500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방산·조선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53% 상승한 1,107,000원으로 110만원대를 처음 돌파했으며, HD현대중공업도 4.78% 오른 515,00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주요 규제, 기업 동향, 기술 개발 등

반도체 업종 실적 기대감 상승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예상치가 높아지면서 반도체 업종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개월 전 대비 7.4%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반도체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6조 6,000억원으로 예상됩니다.

방산·조선 산업 호재

미 해군의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본격화 기대감과 미국의 미사일 생산량 증대 소식이 관련 업종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미 해군 7함대 소속 4만 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오 업종 기술 발전

셀트리온제약이 ISO 37001(부패방지 경영시스템)과 ISO 37301(규범준수 경영시스템) 통합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로킷제노믹스의 공간전사체 분석 서비스 런칭 등 바이오 기술 발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 사항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와 장기 연휴를 앞둔 관망세 속에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업종별로는 방산·조선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대형 IT주와 바이오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별적 매수가 두드러졌으며, 삼성전자에 1,069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77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 카카오, NAVER 등에는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투자자들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성과와 미국 정치적 상황, 그리고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해외 변수들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