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장 전반 개요 및 주요 특징
2025년 9월 2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42포인트(0.94%) 상승한 3,172.35로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9.00포인트(1.15%) 오른 794.0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6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734억원을 순매수한 것입니다. 전날 중국 AI칩 이슈와 미국 수출통제 이슈로 급락했던 반도체 대장주들이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일제히 반등했고, 유럽발 안보 공약과 방산 전시회 개최 소식에 방산주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현대무벡스 – 상한가 돌파 (+29.97%)
현대무벡스는 6,0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시가총액 6,738억원 규모의 스마트 물류 솔루션 전문기업인 현대무벡스는 올해 반기 최대 실적에 이어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정은 회장의 기술 혁신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 스마트 물류 수주 확대와 충주 신사옥 건립 등의 성과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올릭스 – 글로벌 제약사 계약 기대감 (+29.93%)
올릭스는 76,4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1조 5,362억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올릭스는 최근 일라이 릴리, 로레알 등 글로벌 업체들과 잇따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이 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RNA간섭 플랫폼 기반의 차세대 MASH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기술이전 가능성이 증권가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뉴로핏 – 치매 데이터 표준화 협력 (+24.66%)
뉴로핏은 12,840원으로 24.66% 상승하며 시가총액 1,48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뇌 질환 진단·치료 AI 전문기업인 뉴로핏은 국제 알츠하이머병 및 기타 치매 등록 재단(InRAD)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 관련 임상 데이터 글로벌 표준 구축에 나선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유니슨 – 해상풍력 국산 터빈 수주 (+18.43%)
유니슨은 1,240원으로 18.43% 급등하며 시가총액 2,1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풍력 발전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풍력발전 전문기업인 유니슨이 수혜를 받았습니다. 정부의 해상풍력 경쟁입찰에서 국산 터빈이 선전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유니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고바이오랩 – 글로벌 시장 공략 (+17.36%)
고바이오랩은 6,760원으로 17.36% 상승하며 시가총액 1,3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치료제와 건강기능식품 두 날개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바이오 기업으로, 전략적 투자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KOSPI 지수
코스피 지수는 3,172.35로 0.94% 상승하며 3,170선을 회복했습니다. 장중 최저가 3,151.93원에서 최고가 3,174.16원까지 움직이며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KOSDAQ 지수
코스닥 지수는 794.00으로 1.15% 상승했습니다. 현대무벡스, 올릭스, 에프알텍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주요 대형주
반도체 대장주들이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69,100원으로 2.22% 상승하며 시가총액 409조 470억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260,500원으로 1.76% 상승하며 시가총액 189조 6,44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방산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33,000원으로 1.86% 상승했고, 한화오션은 123,200원으로 5.84% 급등했습니다. 미국 백악관 보좌관이 한화 필리조선소를 언급해 군함 수주 기대감이 커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생명은 151,700원으로 5.49% 급등했고, NAVER는 225,000원으로 4.41% 상승했습니다. 반면 카카오는 59,300원으로 3.10% 하락하며 창업주에 대한 검찰의 중형 구형 영향을 받았습니다.
주요 규제, 기업 동향, 기술 개발 등
반도체 수출통제 이슈
미국의 중국 AI칩 수출통제 강화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단기적 불확실성에 직면했으나, 이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파운드리 기술 경쟁력 회복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차세대 AP 시장 재진출을 위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가온칩스가 삼성 파운드리 2nm 공정 기반 AI 반도체 설계 과제를 수주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상풍력 정책 본격화
정부 주도의 해상풍력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와 유니슨 등 국산 터빈 업체들이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서남권 해상풍력 시범단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국산 터빈 우선 선정 방침이 관련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 사항
오늘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 전환과 반도체 대장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현대무벡스와 올릭스 등 중소형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방산주와 풍력발전주도 정책적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미국 수출통제 이슈와 같은 대외 변수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개별 종목의 급등락이 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의 경우 단기 변동성이 클 수 있어 충분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됩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