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급등 9.41%로 시장 견인…반도체 강세 속 대형주 혼조

오늘의 시장 전반 개요

2025년 9월 5일 미국 증시는 반도체 업종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수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S&P 500 지수는 6,481.50(-0.32%), 다우존스는 45,400.86(-0.48%)으로 마감했으나, 나스닥은 21,700.39(-0.03%)로 상대적으로 선방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가 5,761.40(+1.65%)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의 강세를 보여준 것입니다. VIX 지수는 15.18(-0.78%)로 하락하며 시장 불안감이 완화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브로드컴 (AVGO) – 급등 9.41%

브로드컴 주가는 334.89달러로 9.41%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5,75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급등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159.5억 달러로 예상치 158.4억 달러를 상회한 결과입니다.

특히 OpenAI와의 AI 칩 파트너십 체결 소식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브로드컴은 AI 가속기 개발에서 메타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어,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AMD (AMD) – 하락 6.58%

AMD는 151.14달러로 6.58% 하락하며 시가총액 2,45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업종 전반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AMD는 조정을 받았으며, 이는 브로드컴의 강세와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분석가들은 AMD의 12개월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지만, 단기적으로는 경쟁사 대비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U) – 상승 5.76%

마이크론은 131.37달러로 5.76% 상승하며 시가총액 1,47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은 화이트하우스의 AI 교육 투자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고 발표했으며, AI 관련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찰스 슈왑 (SCHW) – 하락 5.72%

찰스 슈왑은 92.05달러로 5.72% 하락하며 시가총액 1,67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융주 전반의 약세 속에서 찰스 슈왑도 조정을 받았으며, 옵션 시장에서는 100달러 콜옵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반등 기대감도 존재합니다.

오라클 (ORCL) – 상승 4.39%

오라클은 232.80달러로 4.39% 상승하며 시가총액 6,53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으며,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S&P 500 지수

S&P 500은 6,481.50으로 0.32%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금융주와 일부 대형 기술주의 약세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NASDAQ 지수

나스닥은 21,700.39로 0.03% 소폭 하락에 그쳤습니다. 브로드컴, 마이크론, 오라클 등 기술주의 강세가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

다우존스는 45,400.86으로 0.48% 하락했습니다. JPM 등 금융주의 약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주요 대형주

  • 엔비디아 (NVDA): 167.02달러 (-2.70%) – AI 반도체 선두주자임에도 조정 받음
  • 마이크로소프트 (MSFT): 495.00달러 (-2.55%) – AI 연구소 관련 뉴스에도 하락
  • 애플 (AAPL): 239.69달러 (-0.04%) – 보합권에서 마감
  • 아마존 (AMZN): 232.33달러 (-1.42%) – 제트블루와의 인터넷 서비스 계약에도 하락
  • 메타 (META): 752.45달러 (+0.51%) – 소폭 상승
  • 알파벳 A (GOOGL): 235.00달러 (+1.16%) – 상승세
  • 알파벳 C (GOOG): 235.17달러 (+1.08%) – 상승세
  • 테슬라 (TSLA): 350.84달러 (+3.64%) – 일론 머스크 1조 달러 성과급 패키지 소식으로 상승
  • JPM: 294.38달러 (-3.11%) – 금융주 약세

주요 규제, 기업 동향, 기술 개발

AI 칩 시장 재편

브로드컴과 OpenAI의 파트너십은 AI 칩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독점 체제에 균열이 생기면서 AI 가속기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구글 반독점 이슈

알파벳은 EU로부터 34.5억 달러의 반독점 벌금을 부과받았음에도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미 예상된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CEO 성과급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에게 1조 달러 규모의 성과 기반 보상 패키지를 제안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특정 운영 목표 달성 시 지급되는 조건부 보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 사항

오늘 시장은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특히 브로드컴의 9.41% 급등이 주목받았습니다. AI 칩 시장에서의 새로운 파트너십과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하지만 주요 지수들은 소폭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신중한 분위기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금융주와 일부 대형 기술주의 약세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 사항에 주의해야 합니다:

  • 반도체 업종의 높은 변동성
  • AI 관련 기업들 간의 경쟁 심화
  • 금리 정책 변화에 따른 금융주 영향
  •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 일정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