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장 전반 개요 및 주요 특징
2025년 9월 11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 3,344.20(+0.90%)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834.76(+0.21%)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코스피 200은 454.00(+0.88%)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 조선업 부활을 위한 한미 협력 프로젝트 ‘MASGA(마스가)’ 가동 소식이 조선 관련주들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정책 기대감도 시장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오라클 주가 급등이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한선엔지니어링 (452280)
현재가 11,470원, 시가총액 1,981억원, 변동률 +29.90%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계측장비용 피팅, 밸브 및 플러밍 분야 전문 기업으로 블룸SK퓨어셀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에 국내 첫 협력사로 참여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MASGA 프로젝트와 조선업 부흥 기대감이 주가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SK오션플랜트 (100090)
현재가 29,100원, 시가총액 1조 7,512억원, 변동률 +22.01%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을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달 말 현장실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STX엔진 등과의 파트너십 강화도 긍정적 요인입니다.
케이프 (064820)
현재가 14,810원, 시가총액 4,577억원, 변동률 +20.41%로 급등했습니다. 선박용 실린더 라이너 제조업체로 글로벌 기준 약 5개사만 남아 있는 고진입장벽 산업에서 국내 유일 업체입니다. 정부의 중소 조선사 경쟁력 강화 지원 소식과 MASGA 프로젝트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농심 (004370)
현재가 488,000원, 시가총액 2조 9,683억원, 변동률 +19.17%로 급등했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글로벌 흥행과 K콘텐츠 연계 마케팅 효과, 그리고 정부의 K푸드 지원 강화 정책 수혜 기대감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두산퓨얼셀 (336260)
현재가 30,750원, 시가총액 2조 139억원, 변동률 +15.82%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에서 수소전지 및 연료전지 사업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 관심이 증가하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KOSPI 지수
3,344.20(+0.90%)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000억원, 1,000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개인은 1조 1,313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를 상쇄했습니다.
KOSDAQ 지수
834.76(+0.21%)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횡보했지만 소폭 상승세를 지켜냈습니다.
주요 대형주
- 삼성전자 (005930): 73,400원 (+1.10%) – 3분기 영업익 10조원 돌파 전망과 HBM4 초기 샘플 공급 개시 소식
- SK하이닉스 (000660): 307,000원 (+0.99%) – 세계 최초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1’ 공급 개시로 8거래일 연속 상승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12450): 1,005,000원 (+3.93%) – BAE 시스템즈와 천무 업그레이드 협력 및 유럽 방산시장 진출 기대감
- 현대차 (005380): 223,000원 (+1.13%) –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2’ 유럽 진출 계획과 현대카드 구독 서비스 출시
- 셀트리온 (068270): 172,000원 (+1.36%) – 고용노동부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2년 연속 선정
- 두산에너빌리티 (034020): 61,000원 (-2.56%) – 체코 원전 발전기 교체 사업 수주에도 불구하고 약세
- NAVER (035420): 233,000원 (-0.21%) – 소폭 하락
- 한화오션 (042660): 112,600원 (+1.72%) – MASGA 프로젝트와 미 해군 MRO 사업 기대감
- 카카오 (035720): 59,900원 (0.00%) – 보합
- 알테오젠 (196170): 473,000원 (-2.67%) –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주요 규제, 기업 동향, 기술 개발 등
MASGA 프로젝트 본격화
미국 조선업 부활을 위한 한미 협력 프로젝트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가 본격 가동되면서 국내 조선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가 구성되어 워싱턴에 ‘조선인력 양성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기술 발전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낸드 솔루션 ‘ZUFS 4.1’을 양산해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는 HBM4 초기 샘플 공급을 개시했으나 품질 불량 문제가 제기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 지원
이재명 대통령이 K푸드 지원 강화를 언급하며 CJ제일제당, 농심, 오뚜기 등 식품업체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외국인 성형 관광 육성 언급으로 관련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 사항
오늘 국내 증시는 MASGA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조선업 기대감과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SK오션플랜트, 한선엔지니어링, 케이프 등 조선 관련주들이 20% 이상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도(1조 1,313억원)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대주주 양도소득세 관련 정책 변화와 미국 정치 상황 등 대외 변수들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 시에는 급등한 종목들의 과열 양상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테마주 투자 시에는 변동성이 클 수 있으므로 리스크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