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5.85% 급등 견인, 코스피 3461.30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반도체주 랠리 주도

2025년 9월 18일 국내 증시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확정 소식에 힘입어 코스피 3461.30(+1.40%), 코스닥 857.11(+1.37%)로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대장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코스피는 이틀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가 1년 1개월 만에 ‘8만전자‘를 회복하며 80,500원(+2.94%)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353,000원(+5.85%)으로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반도체주에 대규모 매수세를 집중시키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로보스타 (090360) – 29.41% 급등

로보스타44,000원(+29.41%)으로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정부의 로봇 규제 합리화 기대감과 주 4.5일 근무제 도입 논의가 부각되면서 로봇 관련주 전반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시가총액 4,290억원 규모의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장비 전문업체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엑시콘 (092870) – 22.75% 상승

엑시콘17,480원(+22.75%)으로 마감하며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로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전망에 수혜를 받았습니다. 시가총액 2,281억원 규모로,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PBR 0.77배의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습니다.

와이씨 (232140) – 15.37% 상승

와이씨14,040원(+15.37%)에 마감하며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 1,519억원 규모로, 하루 조정 후 다시 상승 전환하며 14,000원선을 재돌파했습니다.

엑스게이트 (356680) – 12.35% 상승

엑스게이트8,640원(+12.35%)으로 마감하며 양자컴퓨팅 관련주로 분류되어 미국 아이온큐의 M&A 행보와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 소식에 수혜를 받았습니다. 시가총액 2,466억원 규모입니다.

로보티즈 (108490) – 12.10% 상승

로보티즈112,100원(+12.10%)에 거래를 마치며 로봇 관련주 테마에 동참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 4,820억원 규모로, LG전자가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 공급망 합류설이 부각되면서 관련 수혜주로 주목받았습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코스피 지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90포인트(1.40%) 상승한 3461.30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장중 최고가는 3461.30원, 최저가는 3422.77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58포인트(1.37%) 상승한 857.11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525억원, 기관이 1618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주요 대형주

  • 삼성전자 (005930): 80,500원 (+2.94%) – 13개월 만에 ‘8만전자’ 회복, 외국인 3509억원 순매수
  • SK하이닉스 (000660): 353,000원 (+5.85%) – 역대 최고가 경신, 기관 439억원 순매수
  • 삼성전자우 (005935): 64,500원 (+2.71%) – 외국인 431억원 순매수
  • 현대차 (005380): 218,500원 (+1.16%) – 미국 생산분 수출 재개 소식
  • 셀트리온 (068270): 168,500원 (+0.06%) – 1000억원 자사주 매입 결정 발표
  • NAVER (035420): 238,500원 (+2.14%) – 외국인 249억원 순매수
  • 카카오 (035720): 64,700원 (+3.52%) – 기관 196억원 순매수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68%), 두산에너빌리티 (-1.14%), 한화오션 (-1.77%) 등은 하락했습니다.

주요 기업 동향 및 정책 이슈

대기업 채용 확대 발표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요청에 따라 주요 그룹사들이 하반기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현대차그룹: 올해 7,200명 신규 채용, 내년 1만명으로 확대 검토
  • 한화그룹: 하반기 3,500명 신규 채용 (방산분야만 2,500명)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00명, 한화오션 800명, 한화시스템 550명 등

반도체 업계 동향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SMIC의 자체 기술개발 가속화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추격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중국 기업들은 7나노 공정에서 낮은 수율을 보이며 기술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원전 시장 진출 확대

한전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워크숍을 개최하며 미국 원전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참여해 ‘팀 코리아’의 글로벌 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사항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확정 소식에 힘입어 반도체주 중심의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5.85% 급등과 삼성전자의 ‘8만전자’ 회복이 시장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로봇 관련주와 양자컴퓨팅 관련주도 정책 기대감과 해외 기술 발전 소식에 힘입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일부 방산주와 조선주는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향후 주목할 포인트는 반도체 업황 개선 지속성,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 구체화, 그리고 미국 금리 인하 사이클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지속적 영향입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