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급등세 주도, KOSPI 사상 최고치 경신…DI동일 하한가 충격

오늘의 시장 전반 개요

2025년 9월 23일 국내 증시는 KOSPI 지수가 0.51% 상승한 3,486.19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 마감했습니다. 반면 KOSDAQ 지수는 0.25% 하락한 872.21에 거래를 마쳐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03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50억원, 1,36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특히 미국발 AI 투자 확대 소식과 반도체 업종 강세가 시장 전반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에스투더블유 (488280) – 상한가 급등

에스투더블유는 29.98% 상승한 29,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은 3,145억원입니다. 지난 19일 코스닥 상장 후 첫날 공모가 대비 81.4% 급등했던 이 회사는 하루 하락 후 다시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서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이버 보안 업계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프로티나 (468530) – 대규모 계약 효과

프로티나는 29.94% 급등한 43,400원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4,7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7일 미국 다국적 제약사와 12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이 되었습니다. 단백질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프로티나의 SPID 플랫폼 기술력이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DI동일 (001530) – 주가조작 의혹으로 하한가

DI동일은 29.88% 급락한 25,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시가총액은 5,070억원입니다. 주가조작근절 합동대응단이 발표한 1,000억원 규모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해당 사건과 전혀 무관하며 불법 세력의 피해자”라는 입장을 발표했으나, 투자자들의 우려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라캐스트 (125490) – 미래차 부품 기대감

한라캐스트는 23.01% 상승한 8,660원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3,1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경량 소재부품업체로서 올해 6월 기준 1조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한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미래차 및 로봇 부품 수주 확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450140) – 자진상폐 추진 중 급등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20.30% 상승한 15,17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시가총액은 9,523억원입니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품절주’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자들은 상폐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할 상황입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KOSPI 지수

KOSPI는 0.51% 상승한 3,486.19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엔비디아의 오픈AI 대규모 투자 소식이 국내 반도체주 강세로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KOSDAQ 지수

KOSDAQ은 0.25% 하락한 872.21에 마감했습니다. 상승 출발 후 차익매물 출회로 반락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대형주

삼성전자는 1.44% 상승한 84,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501조 3,93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 HBM4 공급 가능성과 테슬라와의 파운드리 계약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또한 6G 기술 개발을 위한 ‘버라이즌 6G 혁신 포럼’ 참여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85% 상승한 361,000원에 마감하며 시가총액 262조 8,08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함께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셀트리온은 8.93% 급등한 184,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42조 5,3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로부터 미국 뉴저지주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4,6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주요 규제, 기업 동향, 기술 개발 등

삼성전자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주도하는 ‘버라이즌 6G 혁신 포럼’에 참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메타, 에릭슨 등 글로벌 빅테크 및 통신기업들과 함께 6G 무선통신 기술 선도를 위한 협력에 나선 것입니다.

두산그룹 경영진들은 실리콘밸리를 방문하여 아마존, 엔비디아 등 AI 선도기업들과 미팅을 가지며 AI 혁신 로드맵 구상에 나섰습니다. 박지원 부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여하여 산업형 피지컬 AI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울산 1공장 전기차 생산라인을 29~30일 이틀간 휴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들어 일곱 번째 휴업으로 전기차 시장의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 사항

오늘 국내 증시는 KOSPI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인 반면, KOSDAQ은 소폭 하락하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셀트리온의 대규모 해외 공장 인수와 반도체주들의 연일 신고가 행진이 시장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하지만 DI동일의 주가조작 의혹 하한가는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또한 에스투더블유, 프로티나 등 신규 상장주들의 극심한 변동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과 함께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상한가나 급등주에 대한 투자 시에는 충분한 리스크 검토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