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 110% 급등으로 코스피 상승 견인, 네이버는 5% 하락

오늘의 시장 전반 개요 및 주요 특징

2025년 10월 1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31.22포인트) 상승한 3,455.83으로 3450선을 회복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0.40%(3.35포인트) 오른 845.3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9월 수출 실적이 역대급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한국 방문으로 AI 관련 협력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습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명인제약 (317450) – 코스피 데뷔 첫날 따블 기록

잇몸질환 보조 치료제 ‘이가탄’으로 유명한 명인제약이 코스피 상장 첫날 110.17% 급등한 121,9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공모가 58,000원 대비 63,900원 상승하며 ‘따블'(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장중 119,800원까지 오르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시가총액은 1조 7,79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476060) – 셀트리온과 병용요법 임상 소식에 23.69% 급등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3.69% 상승한 63,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차세대 이중저해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과 셀트리온의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병용요법에 대한 국내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발표하면서 급등했습니다. 시가총액은 7,07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디아이 (003160) – HBM 수주 기대감에 23.58% 상승

반도체 장비업체 디아이는 23.58% 급등한 19,390원에 마감했습니다. HBM4(고대역폭 메모리) 수주 기대감과 기관 매수세가 몰리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장비주 전반의 상승세 속에서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으며, 시가총액은 5,487억원입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45014K) – 28.77% 급락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는 28.77% 하락한 52,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투자위험종목 지정으로 거래가 정지됐다가 재개된 후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1,277억원으로 축소됐습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450140) – 18.74% 하락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18.74% 내린 12,490원에 마감했습니다. 투자위험종목 지정으로 하루 거래정지 후 재개되자마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은 7,841억원입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KOSPI 지수

코스피 지수는 3,455.83(+0.91%)으로 마감하며 345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이 6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도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200 지수는 479.37(+1.13%)을 기록했습니다.

KOSDAQ 지수

코스닥 지수는 845.34(+0.40%)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103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6억원, 75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주요 대형주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2.50% 상승한 86,000원으로 시가총액 500조원을 회복했으며, SK하이닉스는 3.60% 급등한 360,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샘 올트먼의 방한으로 AI 반도체 협력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입니다.

삼성전자우는 2.41% 오른 68,000원, 두산에너빌리티는 3.03% 상승한 64,600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72% 하락한 1,099,000원, 현대차는 0.23% 소폭 상승한 215,500원에 마쳤습니다.

NAVER는 5.21% 급락한 254,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앞서 두나무 편입 소식으로 급등했으나, 향후 합병 법인의 미국 나스닥 분할 상장 추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요 규제, 기업 동향, 기술 개발 등

오픈AI CEO 샘 올트먼 방한, AI 협력 논의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1일 서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연쇄 회동을 가진 후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AI 인프라 협력을 중심으로 한 한국-오픈AI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논의됐습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AI 반도체 및 서비스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이 검토됐습니다.

정부의 AI 대전환 정책 추진

구윤철 부총리가 삼성 청년 SSAFY를 방문해 ‘AI 한글화 프로젝트를 내년 초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AI 대전환을 위한 세제지원과 규제완화를 통해 ‘선원 없는 배’ 등 혁신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화오션-포스코 차세대 함정용 특수강 개발

한화오션과 포스코가 차세대 함정에 적용할 기가급 특수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초고강도 강재 개발을 통해 전투 함정과 무인 수상정 등 해상 무기 체계의 경량화와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 사항

10월 1일 국내 증시는 명인제약의 성공적인 코스피 데뷔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6000억원, 기관 1000억원 순매수가 상승을 견인했으며, 샘 올트먼의 방한으로 AI 관련 협력 기대감이 부각됐습니다.

특히 바이오·제약주와 반도체 장비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정부의 AI 정책 추진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확대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일부 과열 종목들의 조정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어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