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장 전반 개요 및 주요 특징
2025년 6월 13일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과 트럼프 관세 우려로 급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894.62(-0.87%)로 하락하며 8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29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768.86(-2.61%)로 더욱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도 불구하고 해운주와 방산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흥아해운이 29.79%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LIG넥스원이 14.35% 상승하는 등 방산주들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제품 관세 부과 발표로 삼성전자(-2.02%), LG전자(-3.99%) 등 가전업체들이 타격을 받았습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흥아해운 (003280) – 상한가 급등
흥아해운은 29.79% 급등한 2,2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은 5,289억원입니다. 장 초반 1,648원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이던 주가는 이후 반전하며 상한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해운업계의 항로 우회 가능성이 부각된 것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풍산 (103140) – 역대 최고가 경신
풍산은 22.15% 상승한 107,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시가총액은 2조 9,986억원입니다. 장중에는 110,500원을 나타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풍산을 “세상에서 가장 싼 방산주”라고 평가하며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중동 지정학적 갈등 심화로 방산주의 추가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파마리서치 (214450) – 인적분할 발표로 급락
파마리서치는 17.11% 급락한 433,500원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4조 5,559억원입니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 결정을 공시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본업과의 연결고리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존속법인 ‘파마리서치홀딩스’와 기존 에스테틱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법인으로 분할될 예정입니다.
한전기술 (052690) – SMR 기대감으로 강세
한전기술은 16.05% 상승한 104,1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시가총액은 3조 9,787억원입니다. 한수원의 미국 오클로와 SMR 협력 소식과 SMR 특별법 발의 등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장중에는 19.27% 오른 107,100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SMR 시장 진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LIG넥스원 (079550) – 인도네시아 진출 본격화
LIG넥스원은 14.35% 상승한 526,000원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11조 5,720억원입니다.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업체 PT.DI와 정밀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장비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30년 15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방산 시장 진출이 기대됩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KOSPI 지수
코스피 지수는 2,894.62로 0.87% 하락했습니다. 최근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했으나 이틀 만에 다시 내주게 됐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과 트럼프 관세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KOSDAQ 지수
코스닥 지수는 768.86으로 2.61% 급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하며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특히 파마리서치의 인적분할 발표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주요 대형주
삼성전자는 58,300원(-2.02%)으로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전용 철강제품 50% 관세 부과 발표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AMD 차세대 AI 칩에 HBM3E 12단을 공급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관세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35,500원(0.00%)으로 보합 마감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매출 기준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호재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96,000원(-2.63%)으로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관세 압박과 중동 위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규제, 기업 동향, 기술 개발 등
이재명 대통령이 5대 그룹 총수들과 첫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경제 위기 극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셀트리온의 항암제가 일본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가 75%,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가 29%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습니다.
한화 방산 3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를 초청해 한화이글스 경기를 관람하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이 공동으로 410여 명을 초청했습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 사항
오늘 국내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트럼프 관세 우려로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2900선을 내주며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고, 코스닥은 2%대 급락을 기록했습니다.
해운주와 방산주는 위기 상황에서 수혜주로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흥아해운의 상한가 급등과 풍산의 역대 최고가 경신이 대표적입니다. 반면 가전업체들은 관세 우려로 타격을 받았습니다.
SMR 관련주들이 정부 정책 지원과 해외 진출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전기술과 LIG넥스원의 상승이 눈에 띕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 변화와 미국 통상정책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폐쇄 가능성과 관세 정책 확대 여부가 향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