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장 전반 개요 및 주요 특징
2025년 5월 26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31포인트(2.02%) 오른 2,644.40에 마감하며 2,64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9.29포인트(1.30%) 상승한 725.2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시장은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관세 협상 진전 소식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결정한 점이 글로벌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을 높이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5.00%), 유통업(4.24%), 전기가스업(3.48%), 건설업(2.83%), 운수장비(2.58%), 금융업(2.52%)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원전주와 조선주가 특히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인투셀 (287840):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의 상승세
인투셀은 오늘 28.61%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인투셀은 세계 최초로 링커-약물 플랫폼 기술에 집중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투셀은 기존 ADC 기술의 한계 중 하나였던 약물과의 연결(Cleavage Chemistry) 구현의 어려움을 극복했으며, 삼성으로부터 마일스톤 기술료를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협업을 통해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올해 내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라는 점이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시가총액 6,332억원을 기록한 인투셀은 상장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피아이이 (452450): 삼성전자 유리기판 도입 소식에 급등
AI 비전검사 솔루션 기업 피아이이는 오늘 26.53%의 큰 폭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2028년 반도체 제조에 유리기판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련 검사 솔루션 공급업체인 피아이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입니다.
유리기판은 플라스틱보다 더 많은 반도체 칩을 탑재할 수 있고, 패키징 두께를 줄이면서 열에도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첨단 반도체 패키징에 중요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2월 코스닥에 상장한 피아이이는 시가총액 3,042억원을 기록 중이며, 삼성전자의 유리기판 도입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됩니다.
현대힘스 (460930): 조선업 호황에 수혜
HD현대중공업의 자회사인 현대힘스는 오늘 26.07% 급등하며 2만원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중국 조선업체 제재 압박과 함께 글로벌 조선 발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 조선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조선업 재건 움직임과 이에 따른 한국과의 협력 강화 전망이 현대힘스와 같은 조선기자재 제조사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시가총액 7,829억원의 현대힘스는 조선업의 회복세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달바글로벌 (483650): K-뷰티 열풍 수혜주
뷰티브랜드 ‘달바’를 보유한 화장품 업체 달바글로벌은 코스피 상장 사흘째인 오늘 17.43% 상승하며 14만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최근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달바글로벌의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달바글로벌은 상장 첫날부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1조 7,0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승무원 미스트’ 등 인기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가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필옵틱스 (161580): 반도체 유리기판 관련주 급등
반도체 장비 및 부품 제조업체인 필옵틱스는 오늘 16.19%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유리기판 도입 계획 소식에 따른 관련주 상승 흐름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필옵틱스는 유리기판 및 유리인터포저 분야의 대장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른 관련 기업들과 함께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7,964억원을 기록한 필옵틱스는 삼성전자의 유리기판 도입 계획이 구체화됨에 따라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KOSPI 지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2.02% 상승한 2,644.40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유럽연합 간 관세 협상 진전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결과입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5.00%), 유통업(4.24%), 전기가스업(3.48%)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원전주와 조선주의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원자력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네 배 늘리겠다고 밝힌 점이 원전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KOSDAQ 지수
코스닥 지수는 1.30% 상승한 725.2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장중 최고가는 726.93을 기록했습니다.
바이오 및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인투셀, 피아이이 등 최근 상장한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주요 대형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0.92% 상승한 54,7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323조 8,0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8년 반도체 제조에 유리기판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반도체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와 규제혁신처 신설을 공약으로 제시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50% 상승한 203,000원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147조 7,845억원입니다. 반도체 특별법 처리의 시급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73% 상승한 278,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65조 5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상 첨단세액공제(AMPC)가 유지된다는 소식이 2차전지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0.36% 상승한 833,000원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39조 3,977억원입니다. 한화 방산 3사(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가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통합관을 운영하며 미래 해양 통합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대차(005380)는 1.11% 상승한 181,900원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37조 2,454억원입니다. 현대차는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과 조인식을 열고 동남아시아 권역 남자 국가대표 축구 대회의 공식 명칭을 ‘아세안 현대컵’으로 변경하는 등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6.04% 상승한 412,500원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36조 6,189억원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해 수출형 호위함과 미래형 무인전력모함 등 K-해양방산의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기아(000270)는 1.15% 상승한 88,100원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35조 350억원입니다. 현대차그룹이 ‘제로원(ZER01NE) 3호 펀드’를 설립해 아시아 스타트업에 1,2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현대차·기아가 각각 400억 원을 출자해 공동 운용 역할을 맡기로 했습니다.
셀트리온(068270)은 0.20% 상승한 153,000원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34조 1,213억원입니다. 서울바이오허브가 셀트리온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3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또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휴미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 변화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의 경쟁 상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NAVER(035420)는 2.68% 상승한 188,000원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29조 7,862억원입니다. 글로벌 기술주들의 반등세와 함께 국내 플랫폼 기업들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1.72% 상승한 41,500원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26조 5,833억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서부발전과 ‘한국형 중형 수소전소 터빈 개발 및 실증, 해외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원전 르네상스’ 발언으로 원전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요 규제, 기업 동향, 기술 개발 등
반도체 특별법 처리 시급성 강조
국내 반도체 업계는 국회에 계류 중인 반도체특별법의 입법이 시급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동진쎄미켐, 에이디테크놀로지, 코미코, 피에스케이, 엘오티베큠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한국 반도체 투자가 역성장할 우려가 있다며 반도체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삼성전자, 2028년 유리기판 도입 계획
삼성전자가 2028년부터 반도체 제조에 유리기판을 도입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유리기판은 플라스틱보다 더 많은 반도체 칩을 탑재할 수 있고, 패키징 두께를 줄이면서 열에도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첨단 반도체 패키징에 중요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원전 르네상스 선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원자력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네 배 늘리겠다고 밝히며 ‘원전 르네상스’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미국에 대형원전 10기를 착공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한국 원전 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차, 동남아시아 축구 스폰서십 확대
현대차는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과 조인식을 열고 동남아시아 권역 남자 국가대표 축구 대회의 공식 명칭을 ‘아세안 현대컵’으로 변경했습니다. 이는 그간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맡아 온 타이틀 파트너 자리를 이어받아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수소터빈 개발 협약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서부발전과 ‘한국형 중형 수소전소 터빈 개발 및 실증, 해외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90MW급 중형 수소터빈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한국서부발전은 실증 부지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 사항
2025년 5월 26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2% 넘게 상승하며 2,64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간 관세 협상 진전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으며, 삼성전자의 유리기판 도입 계획과 트럼프 대통령의 원전 르네상스 선언 등이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인투셀, 피아이이, 현대힘스, 달바글로벌, 필옵틱스 등의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반도체, 원전, 조선, 바이오, 화장품 등 다양한 업종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글로벌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과 함께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재평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 급등한 종목들의 경우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