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피아이이 상한가 행진, 코스피 3000선 앞두고 숨고르기

오늘의 시장 전반 개요 및 주요 특징

2025년 6월 17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 3000선을 목전에 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0.12% 상승한 2,950.30에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0.21% 하락한 775.6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코스피는 최고 2,998.62까지 치솟으며 3000선에 단 1.38포인트까지 근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폭을 축소했습니다.

특히 바이오·제약주와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신풍제약과 피아이이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와 단기 과열 우려가 시장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변동 종목 분석

신풍제약 (019170) – 상한가 급등

신풍제약은 29.92% 급등하여 12,810원에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6,7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급등 배경은 자사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예방·치료 관련 유럽 특허를 획득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신풍제약우도 30.00% 상한가를 기록하며 동반 상승했습니다.

피아이이 (452450) – AI 데이터센터 수혜

피아이이는 29.91% 급등하여 10,510원에 상한가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3,765억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리기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거래량도 평소보다 크게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알체라 (347860) – AI 기대감 확산

알체라는 19.09% 상승하여 3,025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1,1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상인식 AI 전문기업인 알체라는 범정부 AI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G7 정상회의 참석 등의 호재가 겹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미사이언스 (008930) – 제약업계 동반 상승

한미사이언스는 16.14% 상승하여 43,9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3조 24억원입니다. 바이오·제약업계 전반의 상승세 속에서 함께 강세를 보였으며, 시가 37,600원에서 시작해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SKC (011790) – 유리기판 관련주 급등

SKC는 15.49% 상승하여 104,4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3조 9,5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AI 반도체용 유리기판 개발 선두기업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자회사 앱솔릭스를 통해 미국에서 세계 최초 유리기판 양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관련 수혜가 기대됩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KOSPI 지수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8포인트(0.12%) 상승한 2,950.30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최고가는 2,998.62로 3000선에 1.38포인트까지 근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KOSDAQ 지수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1포인트(0.21%) 하락한 775.6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대형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1.57% 상승한 58,100원에 마감했으며, 방탄소년단 RM을 삼성 아트 TV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등의 마케팅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0.40% 상승한 249,000원으로 장중 26만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현대차(1.74%)와 기아(2.15%)가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5%)NAVER(-1.43%) 등은 하락했습니다.

주요 규제, 기업 동향, 기술 개발 등

바이오·제약업계 동향

신풍제약의 코로나19 관련 유럽 특허 획득 소식이 제약업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의 생산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바이오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AI 및 반도체 기술 발전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유리기판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SKC는 자회사 앱솔릭스를 통해 미국에서 반도체용 유리기판 양산 공장을 운영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기업 지배구조 변화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새로운 성과급 지급 기준 마련을 위해 구성원 의견 수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약 및 투자 유의 사항

오늘 국내 증시는 코스피 3000선을 목전에 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바이오·제약주와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강한 상승세가 눈에 띄었으나, 중동 지역 불안과 단기 과열 우려로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었습니다.

특히 신풍제약, 피아이이, 알체라, 한미사이언스, SKC 등은 각각의 호재를 바탕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SK하이닉스의 역대 최고가 경신도 주목할 만한 성과였습니다.

향후 시장은 3000선 돌파 여부와 함께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매매 동향, 중동 지역 정세 변화 등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AI와 바이오 관련 정책 수혜주들의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